익산시 ‘W 미술관’은 전북지역의 작고 작가들을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전 ‘끝나지 않은 삶 : 영원의 기록’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를 돌아봤을 때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가들 중 익산에 연고가 있으면서 전북 서양화단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전시작품으로는 소병호(蘇秉鎬, 1931~1988), 장 령(張玲, 1937~2014), 최 웅(崔雄, 1947~2003), 하반영(河畔影, 1918~2015), 하 실(河實, 1941~2012) 5인의 작품 총 25점을 선보인다.
향토성 짙은 리얼리티를 담고있는 소병호, 과감한 붓터치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가 특징인 장령, 백제 서동과 선화·무왕과 무왕비의 표준영정 지정작가로 작품을 남긴 최웅,‘동양의 피카소’라 불리우는 하반영, 참새를 소재로 심도 있는 문화 활동을 전개한 하실 작가 총 5인의 작고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 전시가 시작되는 6월 30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연 W 미술관장은 “익산에 연고를 가지고 활동했던 작가들의 회화적 기록을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삶을 기리고자 한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겨진 작고작가들의 예술적 발자취를 마주하며 따라 거닐어 보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