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농·식품 상생모델인 ‘익산형 일자리’에 선정된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푸드재단)가 식품기업 맞춤형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전북 익산형 일자리 원재료 공급 계약재배 전담 기관인 푸드재단은 계약재배 기반을 다지고 전담 조직 확대를 추진하는 등 식품기업 원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해 농가와 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푸드재단은 지난해 전북 익산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하림그룹 계열사인 ㈜HS푸드와 원물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입주 식품기업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20일에는 원활한 기업별 맞춤형 원재료 공급을 위해 농가와 함께 하림산업을 방문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통 간담회도 진행했다.
현재 푸드재단의 원재료 공급처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종합식품회사이자 익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하림그룹의 계열사 ㈜하림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인 프롬네이처, 매일식품 등이다.
본격적인 지역 내 식품기업 원재료 공급을 위해 푸드재단과 행정은 농업 생산자 조직과 공급·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지역산 농산물 사용 비중을 50%·8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푸드재단은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안정적인 계약재배 기반과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가격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1년 단위의 기획생산 방식으로 원재료를 공급한다.
재단은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가 조직 관리부터 전처리 작업,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작부체계를 통한 기획생산까지 실시하며 지역 내 농산물 과잉·부족 현상 문제도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재단이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공급체계를 구축하면 기업은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환 센터장은 “계약재배 전담 기관으로서 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업에는 최적화된 가격과 품질을,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다”며 “나아가 지역산 원재료 이용률을 제고해 농가와 기업의 상생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