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암 발병 등 환경오염 피해를 극복하고 생태축 복원을 통해 자연마을로 탈바꿈한 익산 장점마을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환경&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환경&힐링 콘서트의 주제는 ‘치유·회복의 초석’이며, 익산민예총이 주관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한다.
익산민예총은 그간 ‘2020년 민족예술제-장점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비롯하여 2021년 민관학이 함께한 ‘2021 장점마을 시민포럼’을 익산 장점마을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환경&힐링 콘서트는 성악, 국악, 플루트,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대중가요, 장점마을 주민 장기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는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캘리그라피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선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장점마을 주민의 장기자랑을 비롯하여 이예리(소프라노), 조상익(색소폰), 김유미, 진해심, 김운(이상 가수), 임인환(국악인), 김유라(국악판소리), 송혜진, 조은비(이상 플루트) 등이 출연하며, 출연진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노래를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익산민예총은 예술을 통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장점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문화예술계의 장점마을 사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조상익 익산민예총 회장은 “장점마을 피해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익산시민들은 물론이거니와 문화예술계에서 장점마을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