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연대로 함께하는 익산 라면 음악회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17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 후원과 갈릴리교회 사랑나눔봉사단(단장 송흥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입장료가 라면 5봉지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라면음악회는 문화공연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단의 라면드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행사에서 입장료로 받은 라면과 성금, 생필품 등을 함께 모금해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흥준 사랑나눔봉사단장은 “세상에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이웃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라면음악회를 기획했고 이러한 문화활동을 통해 인재양성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음악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라면음악회를 후원하고 봉사의 손길을 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랑나눔봉사단 라면 음악회는 지난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회의 공연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