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망성면에 체육공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익산시 총 공원수 92개소 중 망성면에 주소를 둔 공원은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에서 설립이 촉구되고 있는 것.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은 15일 제25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여건이나 인구 구조에 따라 공공이 조성한 체육시설에서 소외된 지역은 면 단위 주민”이라며 “그중에서도 망성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시설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익산시 공원 관리 현황에 따르면 총 공원수는 92개소이며, 근린공원은 35개소, 어린이공원 34개소, 주제공원 2개소, 체육 비법정공원 9개소, 체육공원은 4개소다.
조규대 의원은 “2024년까지 5곳의 민간특례사업으로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이 기존 6.8㎡에서 11.2㎡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지만 망성면민들의 1인당 공원면적은 제로”라며 “변변한 공원하나 없는 망성면은 타 읍면과 비교되어 왔으며, 면민들은 소외의식이 매우 팽배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 의원은 “추진 중인 망성면 복지센터 건립비 총 40억원을 절약해서 체육공원 토지매입비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용역이라도 실행해서 면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면 망성면민들은 익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삶의 질이 향상될 거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