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원도시 익산시에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어울림공간인‘동네정원’가꾸기 바람이 불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내 이용 빈도가 높은 공간을 자연으로 채워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읍면동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시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해‘우리동네 어울림 정원만들기’에 동참해 나간다.
지난 13일 팔봉동행정복지센터 앞 유휴공간에 어울림 ‘무왕 행복 정원’이 탄생했다.
무왕 행복 정원은 주민들에게 힐링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팔봉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부녀회와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해 조성됐다.
도‧농 복합동인 팔봉동의 이미지에 맞게 도시의 세련됨과 농촌의 한적함을 느끼며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흔들의자, 조경석 등의 조형물과 나무, 꽃 등이 어우러져 있다. 앞으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금마면은 14일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마다목적체육관 화단에‘무왕정원’을 조성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철쭉, 샤스타데이지, 가우라, 휴케라, 은쑥, 사초에버골드, 꼬랑사초, 버들마펀초 등 10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식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절에 따른 다양한 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영등2동 우남샘물타운 정문 앞 상가 건물 사이 인도길에 주민과‘함께그린(green)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처럼 부녀회, 인근 상가 상인, 정원가드너 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모던하면서 친환경적인 소재인 도담블럭을 쌓아 만든 화단형 정원을 만들었다.
여기에 화사함을 더해줄 배롱나무, 남천, 삼색버들, 레드로빈, 에메랄드 그린 등 200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함께그린(green)정원’으로 그간 버려진 쓰레기들과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로 인해 삭막한 모습이 화사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정헌율 시장은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은 주민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풍요로운 정주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