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와 자치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공동체 공간이 탄생한다.
시는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이 20일 개소식과 함께 시설 운영 방향 설정을 위한 비전 포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지난해 위탁운영자 공개모집 후 심사 절차를 걸쳐 민간위탁 수탁자로 최종 선정된 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이 맡는다.
시는 익산시청소년정책 중장기 계획의 최우선 중점 과제로 청소년자치공간을 영등동 청소년문화의거리 예정지 내에 조성했다. 기존 상가를 매입해 올해 초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난 3월부터 임시 운영을 거쳤다.
다(多)꿈은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이란 뜻에 맞춰 청소년들이 청소년자치기구, 국제교류, 지역사회 정책 참여 활동 및 청소년 소셜(social)방송 등이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휴식, 놀이, 문화, 학습 등을 위한 쉼(休)카페의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다(多)꿈의 운영가치와 방향 설정’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다꿈 운영위원회 박은아 위원장의 사회로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 본부장과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장이 각각 패널로 참여해 정부의 청소년정책과 시 청소년 중장기 기본계획에 대한 중점사항과 발전적 운영에 대한 제안 등을 발표했다
최영숙 교육청소년과장과 김성범 다꿈 청소년기자단 대표가 함께 참여해 행정과 청소년입장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정헌율 시장은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여 및 자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시민들의 연결을 기대한다"며 "영등동을 모델링으로 하여 북부권, 서부권 등 거점지역으로 청소년특화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