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대표이사를 맞이한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이 익산 문화예술을 관광으로 꽃 피우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익산의 문화예술 활동 위에 관광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문화예술관광진흥을 촉진하는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모습과 비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재단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익산의 관광 마케팅 계획과 5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5대 추진 방향은 먼저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총결집한 웹 드라마가 제작될 전망이다. 주변 지역보다 발전한 익산 예술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웹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5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익산은 양질의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약점을 기회로 활용하여 넓은 농지를 활용한 차박 캠핑장을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차박 캠핑으로 관광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 근무 경험을 적극 활용해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로서 일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일본 젊은 층에게 관광을 통해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재단 직원들의 역량을 제고에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재단의 문화예술부분은 지난 14년 동안 많이 탄탄해졌지만, 지역의 문화예술을 관광 마케팅으로 연결하여 지역의 산업과 연계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소득 창출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에 재단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마케팅 전문가로 만들고, 자신이 하고 있는 문화예술을 최대한 홍보하여 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익산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보문단지와 비교하여 백제의 수도였던 익산은 관광분야의 발전이 더디다"며 "익산문화관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경주의 투여 예산과 비교하여 국토균형 개발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