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아동 친화 사업규모는 총 1천795억원으로 이는 전체 시 예산 대비 11.6%를 차지한다. 연간 아동 1인당 예산은 492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79만원 상승했다.
아동 권리 증진 및 관련 예산 사업 분석·진단을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8개 부서가 총 308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아동친화도 6개와 아동권리 4대 영역 중심으로 분류해‘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
아동친화도 6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보건과 사회서비스, 가정생활환경,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등이다.
분야별 예산으로 안전과 보호가 566억원(31.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육환경 455억원(25.39%), 보건과 사회서비스 295억원원(16.45%), 가정생활환경이 271억원(15.12%), 놀이와 여가 194억원(10.81%), 참여와 시민권 12억원(0.69%)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전년도 아동친화정책사업의 확대가 요구되었던 놀이와 여가, 가정생활환경 부분은 전년도 예산 대비 각각 91억원(4.3%), 49억(1.07%)이 증가했다.
또한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생태 놀이터 조성사업, 놀이 체험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동친화예산서는 매년 상반기에 발행되며,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아동친화도시분야)에 공개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과 모니터링에 활용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의 권리를 유네스코 세계기준으로 면밀하게 살펴 아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총괄적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