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가치를 높이고 시민 편의를 배려한 도시 디자인 계획을 위해 시민의 목소를 듣는다.
시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경관계획 재정비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수립 중인 계획(안)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기 수립된 경관계획이 5년이 경과되어 경관법에 따라 그 타당성을 검토하고 도시의 여건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경관계획을 재정비한다.
우선 경관분야 계획(안)은 백제 고도 이미지를 토대로 교통, 식품, 보석 등 다양한 도시 정체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도시경관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경관구조 재정비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중점경관관리구역의 세부 관리계획 수립, 도시연접부의 경관관리방안, 경관가이드라인 정비 등 도시 여건을 반영한 경관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공공디자인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18년에 수립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18-22)을 진단하고 향후 5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빛나는 역사, 함께 누리는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빛나는 역사도시 ▲쾌적한 생활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소통하는 지속도시의 4대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서는 시민현장 의견을 담기 위한 주민제안제도 등 함께 만드는 참여제도 구축 방안 제시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계획(안)에는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경관 및 공공디자인 행정추진을 위해 각 가이드라인 체계 마련, 위원회 심의제도 개선, 조직 개편 방안 등도 반영됐다.
경관계획 재정비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계획이 수립되면, 경관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경관사업 및 경관협정 매뉴얼 등이 제공되어 각종사업 추진 시 참고하는 기준서로 활용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규제가 아닌 익산경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을 적극 활성화하고자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의견을 반영해 품격있는 도시경관, 시민에게 이로운 공공디자인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청회 자료는 시 홈페이지(도시개발과 소식란)에 게재되어 있으며, 의견제출은 오는 22일(월)까지 도시개발과 팩스(fax. 063-859-5091) 또는 이메일(ps.aa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