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내년 익산과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 위해 부처안 편성 단계부터 적극적인 현장행보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예산확보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시갑, 국토교통위원회)는 11일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이원재 1차관, 김흥진 기획조정실장, 이용욱 도로국장, 이윤상 철도국장과 만나 익산과 전북의 주요 현안 및 부처안 예산 심의 등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
이날 김 의원은 국토부를 향해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조기착공 및 보상비 증액,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예산 5,000억 증액, 서수-평장 국대도 예산 증액, KTX 호남선 천안아산-익산간 직선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익산-새만금간 국도 신설 등 주요 SOC 사업들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증액과 신규 사업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국가철도망 계획,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등 주요 국가 계획에서 전북 사업들이 대거 누락되었던 현실을 지적했다. 이대로 가면 전북에서는 새만금 개발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전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의 인구소멸과 산업의 쇠퇴라는 위기 앞에서 기업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대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것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유일한 활로임을 제시했다.
향후 김 의원은 부처안 제출 기한인 5월말까지 국토부, 기재부, 농림부, 고용부 등 주요 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흥 의원은 “올해 재정 여건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처안 편성 단계부터 적극적인 현장행보를 통해 지역의 주요 사업들과 현안들이 충분히 논의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