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야외로 예정됐던 익산지역 어린이날 행사가 일부 변경되거나 실내행사로 전환된다.
익산 공공승마장은 5일 비바람을 대비해 관객석과 체험장에 비가림시설 부스를 설치하고 우비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공공승마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승마체험, 말먹이 주기, 레크레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승마체험은 선착순 150명까지이며 시골여행 농촌체험 행사들은 안전을 위해 취소한다.
원광대학교와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도 실내로 장소를 옮겼다.
제101회 어린이날 행사인 '익산어린이날 큰잔치'는 개최 장소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으로 변경한다.
(사)새벽이슬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족 사랑의 날, 우리 모두 한가족’이란 주제로 가족오락관을 비롯해 드론촬영체험, 미니축구, 3D 프린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동친화도시 아동권리 홍보와 청소년 육성기금 만들기 등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또 (사)삼동청소년회 주관하는 제37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이란 주제로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마당(투호,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참여마당(다문화체험, 탁본, 장애 체험)이 펼쳐진다. (문의 아동보육과 ☎859-5835)
이 밖에 시는 실내 어린이날 이벤트 행사를 풍성히 마련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5일 13세 이하의 아동들에게 모든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추억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와 함께 비누꽃 보석카네이션, 다육이 고무신, 천연보석으로 팔찌와 소망나무 만들기, 공룡화석 지우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마룡이 느린 우체통’ SNS 홍보 참여자 선착순 20명에게 마룡이 키링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5일부터 역사·체험교육프로그램 ‘안녕? 난 반짝반짝 수부!’를 만날 수 있다. 익산이 백제시대 왕도였음을 상징하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출토 유물인‘수부(首府)’도장을 찍은 기와에 대한 체험활동으로 이달 5·13·20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동반 가족으로, 교육 참가비는 무료다.
또 6일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온 가족 도란도란 어린이 놀이세상’ 행사가 개최한다. 영유아 맞춤형 놀이 체험 축제로 어린이뮤지컬, 오감만족 놀이, 요리, 숲, 에어바운서,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어린이날 행사를 실내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