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닭고기 입식 및 공급량을 대폭 늘리면서 시장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지난 2월 우리나라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고기 및 종란이 살처분 되면서 닭고기 수급 불안정이 초래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1,336.3원, 2022년 1월 대비 10.8% ↑) 상승이 닭고기 사육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에 따른 부담으로 사육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또한 겨울철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영향으로 전국 사육농가의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도 한몫했다.
이런 국내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하림은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안정적 닭고기 수급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폭적인 수급 확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하림의 수급물량 확대 공급은 계속되는 대외적 리스크와 더불어 사육원가 상승, 증체 지연, 생산성 하락, AI 등의 영향으로 계열업체와 농가 부담으로 작용해 닭고기 출하량이 감소되면서 가격 상승이 뒤따른 데 대한 해결 방안이다.
하림은 지난해 12월, 올 1분기 공급량에서 육계 82만수(계획 대비 2.2%), 삼계 60만수(계획대비 8.3%)를 늘려 공급할 계획을 세워 운영한 바 있다. 여기에 시장 상황을 고려해 2분기 공급을 육계 170만수, 삼계 80만수 확대 공급하고, 냉동 비축물량도 50% 이상 대폭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하림이 확대 공급하는 물량은 4월부터 실시함에 따라 5월부터는 육계시장 뿐 아니라 삼계시장도 크게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이 닭고기 수급을 확대할 경우, 사육농가는 사육 회전이 높아져 농가 수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서는 닭고기 공급 물량 증가로 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시키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닭고기 리더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