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675억 대규모 정부 예산사업 투입으로 본격적인 농촌생활권 탈바꿈에 나섰다.
시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관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20개 지자체의 시장·군수,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는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촌 경제활력 제고 등 지역 주도의 통합적인 농촌 발전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패키지로 지원해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모시켜나갈 계획이다.
시는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공모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시로 협의해 개별 사업의 계획을 조정, 구체화해 최종협약안을 도출해 냈다.
이에 따라 협약 이후 향후 5년간(2023년~2027년) 총 675억(국비 423억, 도비 74억, 시비 178억)의 예산 투입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한 발판을 마련한다.
먼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함열읍(120억)과 황등면(80억), 기초생활거점사업 1단계로 여산면(40억), 망성면(40억), 낭산면(40억)에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68억, 7개면)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1억), 시군역량강화사업(15억) 등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문화·복지 및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왕궁면 학호마을(180억)과 농장지구(70억)의 축사정비사업을 추진해 사업을 완결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촌협약은 우리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지역의 전반전인 생활 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살고 싶고,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