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익산시가 시민들과 함께 제2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까지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2차 이전과 관련한 공공기관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가운데 최소 300곳, 최대 1000곳 이상 거론되고 있는데 정부는 신속하게 이전 가능한 기관부터 연내 이전을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차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국토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제2혁신도시 유치에 시민 역량을 결집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익산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제2혁신도시 유치는 필수적이다”며 “이를 위해 이제는 행정과 시민 모두 나서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특히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1일 김수흥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전북 제2혁신도시 유치 성공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도 행정과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민선 8기 전북도 공약사업에 포함된 사항이며 시는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단 구성과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