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사업, 약칭 ‘RISE’) 선정이 단순한 지방대학의 살리기 수준이 아닌 지역위기 돌파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2)이 14일 제3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은 “최근 전북 내 주요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을 보면 우석대 78.8%, 군산대 83.3% 등으로 나타났고, 학령인구가 감소세인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정부가 지방대학의 지원권 대부분을 지방으로 이양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지방의 위기감의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전북도는 라이즈 사업의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전북도가 그간 교육부가 대학들에 지원하던 예산의 규모와 방식 등을 동일하게 차용한다면, 그 성과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따라서 통상적 대응이 아닌 다양한 언어교육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대학-교육청-전북도-지역산업 간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라이즈 사업이 고등교육의 자치역량 강화와 청년들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