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강의를 계획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울 수 있는 익산시의 ‘우리동네 늘 배움터’가 4년 만에 375% 성장했다.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학습 접근성이 낮은 읍·면·동 단위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주제로 원하는 시간대 집 근처에서 배울 수 있는 장점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에 12곳에 불과한 늘 배움터가 시민들의 신청 폭주로 2021년 비대면 운영에도 불구하고 25개소로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39개소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코로나19 비대면 운영 첫 해였던 2020년과 비교해 올해는 4년만에 375%로 확대돼 45곳이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10일부터 18개 지역 45개소 우리동네 늘 배움터에서 83강좌를 순차적으로 개강한다고 밝혔다.
늘 배움터는 지난 2~3월 공모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기관·단체 등 마을 내 유휴시설 장소 사용 확보가 가능한 45개소가 선정됐다.
어린이, 중장년층, 어르신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공예, 칼림바, 네일아트, 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83강좌가 개설되며 총 75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습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난해 학습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습기간을 작년 평균 11주에서 5주 연장하여 평균 15주를 진행한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11월까지 8개월여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보편적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