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인력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베트남 계절 근로자와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4일 북부청사에서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와 베트남 문화 이해, 고용주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입국이 확정된 베트남 애아숩군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회에 걸쳐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한국어 기초회화 및 문화 교육, 현지 경찰관을 통한 범죄예방, 무단이탈 방지 등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심화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베트남 애아숩군 계절근로자 수용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이달 입국이 확정됐다.
베트남 애아숩군 계절근로자 40명은 비자 발급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9명의 지정 농가에 배치되어 총 90일간 근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고용 농가들과 각각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수시 현장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타국생활과 근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19명이 배정되었다. 현재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15명이 입국하여 근로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이달 중 모두 입국하여 근로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