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계획이 남원시와 정읍시로 정해지면서 경쟁에서 밀린 익산시의 안일했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익산시의회 김진규 의원(영등1동, 동산동)은 제250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규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대한 집행부의 대책 수립을 수 차례 요구했지만, 아직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며, “하루빨리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여 타 지역으로 원정 조리를 떠날 수밖에 없는 우리 시 산모들의 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익산시 산모들은 고액의 산후조리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출산의 기쁨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지도 모른 채 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다”며“더 이상 산모들을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기반 시설도 없이 인구증대와 출생율을 논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전액 시비를 들여서라도 당장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