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한 하수찌꺼기 감량화 설비가 예산 절감은 물론 악취 개선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됐다. 현재 각각의 설비들이 설계 시 성능대로 정상 가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6개월간 종합시운전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시는 이번 종합시운전을 통해 수질, 악취 분석과 바이오가스 발생량, 슬러지 감량화율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영조건을 검증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68억원(국비 188억원, 도·시비 각각 4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9년부터 4년여간의 기간을 거쳐 공사가 마무리됐다.
폐기물 처리 공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유기성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설 운영이 본격화되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1일 71톤에서 57톤으로 14톤이 감소돼 연간 6억원 정도의 위탁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량화 과정에서 1일 9천910N㎥의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7억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13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노후시설 개선과 대용량 탈취기(500㎥/min, 1기) 등 부족한 시설 증설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해 인근 지역 민원 해소와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