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곳곳에 나무를 식재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7일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해 웅포면 입점리 산56번지 일원에서 정헌율 시장, 시의회 의원, 각 기관·단체, 시민과 공무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재 장소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국립 익산 치유의 숲’일원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5천㎡ 부지에 애기동백나무와 영산홍, 수국 등 1천500그루를 식재했다.‘국립 익산 치유의숲’은 함라산 국유림 62ha에 150억원을 투입해 숲속 치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시는 매년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식재 후 2~3년간) 등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함라산 지역 특화림 조성사업은 국립 치유의 숲과 함께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1억원(국비 10억원 포함)을 투입해‘국립 익산 치유의숲’ 일대 100ha에 꽃향기 가득한 경관특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라산 지역 특화림이 완성되면 계절마다 바뀌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숲과 함께 금강이 조망되는 풍경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휴양‧치유‧교육의 공간으로 숲이 부각되고 있으며 숲을 찾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을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