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빠진 익산시 관내 지방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시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다.
익산시의회 최재현 의원(모현동, 송학동)은 지난 22일 익산시의회 제250회 임시회에서 ‘익산시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익산시 소재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예산확보 ▷시행계획 수립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 지원 협력체 운영 ▷지방대학 활성화 및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범위 등이다.
최 의원은 “지역 내 인구유출을 막고 있는 댐같은 존재인 지역대학의 학생 수 감소는 대학도시인 익산시의 존폐로 연결된다" 면서 "이번 조례 제정이 우리 지역 대학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원광대학교를 비롯해 3개 대학교 총 재적학생수가 2만 6천명으로 익산시 전체인구의 10%에 달하고 있으나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률 미달로 원광대학교 4개 학과가 폐과된 바 있어, 지방대학 위기론이 부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