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가 제14회 전라북도의사회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지난 16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지난해 탁월한 임상 연구 성과를 보인 한아름 교수에게 이 같은 학술상을 수여했다.
전라북도의사회 학술상은 전라북도의사회 회원이 발표한 전년도 순수 국내 자료 및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료 및 논문의 주저자 중 1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총회에서 인정받은 한 교수의 논문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에서 전통 및 상업용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 : 무작위 대조 시험”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전통 식품인 고추장을 환으로 제조해 비만인을 대상으로 항비만 효과를 확인한 임상 연구이다.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복용 전후 항비만 지표인 콜레스테롤, 염증지표, 복부CT 를 이용한 내장지방의 개선 효과를 보여 장내미생물 균총의 분포 및 함량을 분석하였다. 이는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를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논문으로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지 지난해 7월호에 발표됐다.
한아름 교수는 “전통 장류의 항비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를 통해 장류의 기능성 규명에서 나아가 항비만 효과가 있는 기능성물질 선택 및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