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지원해 여성 농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탄탄히 한다.
16일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여성 농민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이나 남성 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에 지역에 거주하는 만51~70세 여성농업인 500명에게 검진 비용이 지원된다.
특히 시는 검진 비용 전부 지원을 위해 정부 지원 90% 외의 자부담 10%에 대해서도 시비로 지원한다.
검진은 농작업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근골격계·심혈관계·골절위험도·폐활량·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대상자는 공모 사업 신청 전 사전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추가적으로 오는 24일까지 각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 명단 중 우선순위(영농기간, 고연령순 등)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검진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며 “여성들의 건강과 농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업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