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10조 그린바이오 산업’ 선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한다.
정부가 '그린바이오' 산업을 5년 내 10조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익산시가 산업 대표 인프라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제5혁신 산업단지’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시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형성을 통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 허브로 부상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24일 시는 전부서 공무원과 농민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 교육관에서 익산시 명예농업시장이자 농업경제학 전문가인 정명채 박사의‘그린바이오의 이해’특강을 진행했다.
정명채 박사(명예농업시장)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新)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요 분야로 기능성 식품, 식물백신, 화장품 원료, 바이오 디젤 등을 꼽는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확장성을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 박사는 “미국·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고성장이 예측되는 반면 국내 산업 발전 규모는 미진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며 “익산시의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미래 산업을 선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시는 2021년 전국 1호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유치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와 연계해 농생명 바이오산업 허브로 발전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의약·장비 등의 산업으로 확장하는 제5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바이오 산업시대를 견인할 메카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해하고 정책 수립과정에 접목하고 싶다”며 “앞으로 익산시만의 강점인‘식품, 농업, 동물헬스케어’등을 그린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산업도시로 성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