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할 신산업 분야에 대응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략으로 산업 선점에 나선다.
정헌율 시장은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육성방안을 토대로 대응 전략 마련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익산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관련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이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전했다.
이어“익산이 해당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전략을 자세히 분석하고 지역이 가진 강점을 살려 대응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시는 함열읍 일원에 국비 23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1단계로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R&D 사업화 지원 등이 진행되며 2단계로 실질적 창업이 이뤄질 수 있는 창업보육지원시설과 시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혁신파크가 건립된다.
왕궁면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포함한 12개 기업지원시설들이 입주해 식품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 78.8%를 보이며 2단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시행에 대비해 익산만의 특색있는 특례나 타 지자체와 연계한 권역별 특례를 발굴할 것을,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지진으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익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며“공공시설 점검을 적극 실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진 대피 행동 요령 등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