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낙후된 원도심을 홀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국내 대표 청년창업 메카로 조성한다.
정 시장은 10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과 면담을 갖고 벤처기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의 창업·벤처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민우 회장은 익산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창업 이후 2005년 국내 벤처기업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고 한국벤처기업협회장까지 역임한 국내 벤처 업계 1세대 대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양 측은 익산에 홀로그램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청년 창업 인프라가 집적돼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 창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와 원광대, 다산네트웍스, 벤처기업협회는 협력을 통해 벤처기업 성공사례나 지역에서 양성된 전문인력을 교류하는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원도심 일원에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홀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창업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원도심을 포함한 도심 곳곳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와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홀로그램 체험관 등 관련 인프라가 구축됐고 이와 연계해 홀로그램 기업 17곳을 유치하며 XR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왔다.
이를 토대로 시는 연구기관과 창업 공간, 기업들을 집적화한 허브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민우 회장은“익산은 청년시청과 원광대, 연구기관 등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홀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익산이 벤처기업들의 새로운 거점이 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홀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이를 집적화한 허브 구축으로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싶은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