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애인 학대 예방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시는 지난 10일 청록원을 시작으로 2월 한 달 동안 지역 15개 장애인 거주시설의 400여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고, 대응 단계가 낮아짐에 따라 실시되는 대면교육으로 장애인거주시설의 종사자 인권교육의 시급성을 고려해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최근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 장애인거주시설의 종사자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됐다.
교육 강사는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이용준 관장과 오준규 팀장이 맡을 예정이며 인권의 이해 및 인권 감수성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한 교육 참석자는 “이번 집합교육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인권 사례 등을 접했다”며, “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인권교육이 시설 종사자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학대예방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