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논·밭두렁 불법소각 및 산림이용객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시기인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 체계로 돌입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방생에 대비해 산림과 직원 전원이 2인 1조로 평일 저녁 9시, 휴일엔 저녁 7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읍·면 동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106명을 배치하여 현장밀착형 산불예방 및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전대식 부시장,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3년 봄철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 산불방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산불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에 앞서 산림과 인접(100m이내) 전·답에서 발생한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무인감시카메라 4대,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하여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 조기발견에 집중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차량 4대와 기계화시스템 40대 등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적은 강우량과 맑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무엇보다도 산불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기에 입산 시 화기 소지를 금지하고 산불 발생 시 산림과(☎063-859-7599, 5883, 5888) 및 소방서(119)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