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18일 시는 빅데이터로 다양한 정보제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립도서관 5곳의 로비 또는 자료실에 비치된 키오스크(영상정보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통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독서 취향, 성향에 대한 종합 분석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 보다 스마트한 도서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제공된 시립도서관 북큐레이션 서비스는 도서관 사서가 특정 주제에 따라 도서를 선별해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제공됐다.
이번 서비스는 도서관을 방문해 북큐레이션 키오스크 화면에서 인공지능 도서추천 메뉴를 선택한 후 본인의 관심 분야를 고르고 관심사에 맞는 도서 3권을 샘플로 선택하면 성향에 맞게 추천된 최적의 도서 20여권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도서 추천에서 벗어나 도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대출 가능 여부, 위치 정보 뿐 아니라 같은 주제의 자료까지 세밀하게 추천해준다.
또한 관련 키워드 검색, 어떤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대출하는지에 대한 통계 그래프까지 제공돼 이용자 중심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북큐레이션 키오스크는 이용자에게 친숙한 서점식 카테고리 분류 검색이 가능하며 도서관 인기, 신착도서 등 다양한 추천 도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민철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최신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