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생명 자원의 국가 경쟁력 분야인‘그린바이오’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간다.
시는 식품, 동물용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창업 및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그린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농업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 분야(마이크로바이옴, 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 중 익산시의 특화 분야 설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익산 북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미래농업 발전을 이끌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익산만이 가진 ‘농업, 식품, 동물의약, 생명보건’ 등의 그린바이오 융복합인프라를 토대로 국가적 차원의 집중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익산의 농업 현황, 그린바이오 관련 인프라 및 산업 현황을 바탕으로 익산시만의 특화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연계 전략도 제시했다.
특히 전국 최강 농생명 인프라 보유를 토대로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허브로 역할을 강화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농산물 판로확대 및 소득증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3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그린바이오 분야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공간을 함열농공단지 일원에 조성한다.
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관기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하여 익산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바이오 산업도시로서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등 익산만의 강점을 연계하여 그린바이오 산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용역 추진으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린바이오 산업과 농업 발전의 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글로벌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제5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해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 의약, 장비 등의 산업으로 확장시켜 차별화된 혁신 성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