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 3배 효과로 저소득층 아동의 안정적 자립을 돕는 익산시 디딤씨앗통장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아동 또는 기초수급아동이 보호자나 후원 등을 통해 저축하면 정부(지자체)가 1대2로 추가 매칭 지원해 사회진출 초기비용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매칭 최고 종잣돈 한도 5만원을 저축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월 최대10만원까지 매칭 지원해 총15만원 저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종잣돈 3배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디딤씨앗 통장 신규 가입률이 직전년도인 2021년도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가입 대상자 932명 중 713명인 77%가 디딤씨앗 통장에 저축했으며 이는 2021년도 608명에 비해 104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또한, 매칭 최고 한도 종잣돈 5만원 저축자가 66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가입자 대비 88%를 기록해 2021년 보다 11%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시는 저축저조아동 80여명에게 연간 3,200여만원 후원을 연계해 9,600여만원 지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는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고 신규 가입 대상자와 미저축 대상자, 저축저조아동에게 우편·메시지 발송, 시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다.
시 관계자는 “미저축 대상자의 가입률을 더욱 높이고, 3배 기부 효과를 강조해 후원자층을 두텁게 조성해 저소득층 아동의 미래 밑거름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디딤씨앗통장 신규가입 대상은 18세 미만의 보호대상아동(시설, 가정위탁 등)과 기초생활 수급 가구 아동(2006~2011년생)이다. 적립금은 24세가 지난 후에 지급 신청이 가능하나, 학자금, 기술자격 취득,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사유가 있다면 18세 이후 지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