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어린이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 신동 힘쎈어울림태권스쿨(관장 백승민)은 지난 27일 신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라면 520봉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백승민 관장은 “매년 아이들이 연말이 되면 습관처럼 나눔을 실천하고 있고 올해도 십시일반 모은 라면을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 가정 아동 2명에게 1년간 태권도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 나눔에 ‘고사리손’들이 동참했다.
27일 하도윤(4살, 남)어린이는 할머니 댁에 놀러 올 때마다 주신 용돈을 모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했다. 평소 TV에서 나온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손자의 뜻에 따라 아이와 함께 돼지저금통을 기부하러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돼지 저금통 안에는 121,100원이 들어 있었다.
28일 안녕 제이플 피아노 음악학원 원생 19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라면 6상자를 가지고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아이들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며 이웃사랑 기부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