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로부터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장애인 복지서비스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직업 및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넘어 창업지원 시스템 인프라 구축까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장애인 자립 지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8일 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2022년 장애인서비스평가에서 발달장애인지원’분야에 (사)새소망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대표 황의성)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리보장,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장애인복지발전 및 정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새소망센터는 지난해 2월 제공기관에 선정돼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 및 건강관리, 문화‧예술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양육 부담감소와 서비스 이용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취미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 이용자에게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참여 접점을 확대해 가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황의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비장애인보다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욕구에 부합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의 원활한 자립생활 지원 및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해보다 46억이 증가한 205억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해 전자바우처를 이용한 다양한 사회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립을 위한 창업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돌봄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전북 최초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으로 자립·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교육장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 등을 지원한다.
이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익산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총 18억5천만원을 투입해 창업 아이템을 구현하는 공간인 특화사업장을 구축(11억원)하고 5년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7억5천만원)하며 시설 및 설비는 5년 후 모두 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새롭게 요구되는 사회서비스 개발을 더욱 활발히 해나가는 한편 자립돌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회 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