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담은 제야의 종이 오는 31일 익산과 경주에서 동시에 울려 퍼진다.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한지 3년 만이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헌율)은 오는 31일 ‘2022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타종식은 익산과 경주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되며 백제왕도 익산과 신라수도 경주가 계묘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타종식 행사는 오후 9시 지역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오후 11시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서동고취대 행렬과 풍물단 퍼포먼스로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익산·경주시민 대합창회’는 익산시민합창단과 경주시민합창단이 서로 다른 공간이지만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동서화합 프로젝트로 2023년 새해의 행복과 희망의 염원을 담아 함께 노래한다.
“200인 익산시민 대합창단”의 “신라의 달밤” 축가를 시작으로 경주시민합창단은 “고향역”, “남행열차” 등의 답가를 선사하며, 끝으로 “희망의 나라로”를 함께 부르며 익산·경주시민의 합창이 마무리된다.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지역의 명예를 빛내고 헌신한 익산 시민과 함께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정분들을 비롯하여, 익산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대표주자로 참여하여 그 의미가 크다.
‘2022 익산서동축제’에서 서동선화 주니어로 뽑힌 탁도율 군, 송지민 양과 함께, 익산시 청년시장 이보욱 센터장, ‘2022 익산시민대상’을 수여한 △효행대상 기민정씨 △친환경대상 이은숙씨 등 어린이와 청년과 함께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대표주자로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2022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떡국, 차 등의 먹거리 나눔과 룰렛 돌리기, 포춘 쿠키 뽑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고 전하며, “30만 익산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담은 타종행사로 계묘년 새해 첫 시작을 희망차게 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