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고객 간의 연결고리인 ‘컨택센터’를 익산시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진규 의원(영등1동·동산동)은 20일 제248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미취업청년·경력단절여성·중장년 재취업 희망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컨택센터 유치를 집행부에 제안했다.
컨택센터는 기업과 고객의 중간 매개체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 체팅, SNS, 이메일 등을 활용해 거래·결제상담, 사고·불만접수 등 철저한 보안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김진규 의원은 컨택센터의 시설과 관련 기업의 유치를 위해 익산시만의 인력풀과 도시인프라가 풍부한 장점을 널리 알리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수도권 컨택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컨택센터 유치를 위한 지자체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우리 시도 발 빠르게 뛰어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굴뚝 없는 산업’ 컨택센터를 청년 취업난 해결과 여성 일자리 창출의 가장 적합한 업종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면서 “현행 익산시 조례를 일부수정해서라도 컨택센터 신설 규정을 완화하게 된다면 축산과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취업이 곤란했던 경력단절 여성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컨택센터가 안정화된다면 익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며 “유치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지와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09년 ㈜이지오스와 컨택센터 신설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임대료와 고용보조금 및 사무관리비에 9억9,900만 원을 지원한 바 1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