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백제왕궁박물관이 아이들의 눈으로 그린 익산 백제문화재를 소개하는 ‘익산益山을 그리다’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제11‧12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수상 작품전으로 이뤄진다.
2023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첫 포문을 여는 기획 전시로 작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익산의 문화재’ 또는 ‘문화재와 관련된 추억‧상상화’주제 수상작과 올해 대면 진행 수상작 등 총 63점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단 박물관이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은 제외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특징적인 점은 아이들의 그림 내용의 변화다. 그간 수상작들은 문화재 묘사에 중점이 되어 있었다면, 이번 작품들은 아이들이 문화재를 직접 보며 느낀 감동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이 큰 특징이다.
이 같은 변화는 아이들이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를 비롯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접하며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특별전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하는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이 함께 진행된다.
‘백제로 떠나는 디지털 여행’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8곳을 돌아볼 수 있는 XR체험(VR과 다면영상 결합기술)을 진행한다. 해당 체험은 12월 30일까지 10일동안 현장 접수로만 진행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익산 시민이라는 자긍심과 다양한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