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지역기관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주식회사 에스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네일케어(아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헌율 시장과 윤동희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박정우 주식회사 에스알 경영인재실장, 양종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 등 협력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장애인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익산역 네일케어(아트) 사업을 위한 공간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익산역 사업공간에 대한 사용승인을 협조한다.
이어 주식회사 에스알은 재료비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여성장애인 근로자의 근무 환경개선 및 업무수행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등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시청 종합민원과와 익산역 등 2곳에서 운영된다. 사업장 두 곳에 각각 2명씩 4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손톱 관리, 영양, 컬러 등 네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 종합민원과에서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제공일 1일 전까지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익산역점(섬섬옥수)은 당일 열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메신저앱서비스‘카카오플러스친구 섬섬옥수(익산역점)’를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두 곳 모두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결실을 맺은 것으로 미취업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취·창업을 유도하고, 시민들에게는 네일케어(아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꿈을 키우는 일터이자 지친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쉼터로 소중한 공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지역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장애인 고용안정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