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람문학관이 이병기 선생의 시조를 바탕으로 샌드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7일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샌드아트 교육과 공연, 샌드아트 체험 등 총 1시간 30분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6일까지 학생과 일반시민,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가람문학관 샌드아트 체험교육’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bornana0224@korea.kr) 또는 가람문학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샌드아트는 어두운 곳에 설치된 빛나는 그림판 박스 위에 모래를 펼쳐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선보일 샌드아트 공연은 가람 이병기 선생 ‘가람시조집’의‘희제(四) -어린이와 꽃-’을 감상하고 여기에 나오는 다양한 꽃들을 그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공연 후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모래로 시조의 내용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특별한 샌드아트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가람문학관 관계자는“이번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학관과 시조에 더 가까워지고 현대시조와 샌드아트가 융합된 복합 문화 체험을 경험하면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문학관은 현대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2017년에 개관했으며 최근 미술품 전시와 홀로그램 설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