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외대학으로 진학하는 대학생에 대한 주거비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철원 의원(모현, 송학)은 28일 열린 제24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십 수년간 익산시민으로 살며 익산에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관외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전입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 소재 대학에 입학하는 타지 학생이 주소를 이전하면 지원금을 주는 사업을 시행중이지만, 반대로 십 수 년간 익산시민으로 살던 학생들이 관외 대학으로 진학하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익산시로 주소를 옮기는 타지 학생들에게는 전입지원금 등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정작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타지로 진학한 관외 대학생들에게는 매몰찼다”며 서울 소재 장학숙 외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마저도 서울시 외곽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타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는 관외대학생 주거비 지원과 생활안정비 지원사업을 소개하면서, 더 이상 손 놓고 있지 말고 “신속히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관외 대학생 주거비 지원정책으로 인구감소를 막음과 동시에 애향심까지 키워주는 기회로 삼아주기”를 집행부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