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로컬푸드의 메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함께 실시한 ‘2022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활동에 대하여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첫해인 2020년 D등급에서 시작해 2년 만에 3단계 상승한‘A’등급으로 전국 159개 평가대상 지자체 중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지역 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익산시는 ▲먹거리 계획 공적추진체계 ▲다품목 생산체계 지원 ▲로컬푸드 농가 참여율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급 비중 ▲사회적 경제조직 활동 사례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푸드플랜 기반 구축 및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지역 먹거리 정책 추진의 강력한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2019년부터 푸드플랜 중점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운영조직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과 기반시설 건립 등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의 활성화와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으로 농가와 소비자 간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확립에 앞장섰다.
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시는 2016년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인 어양점과 지난해 2호점인 모현점을 개장하여 누적 매출액 640억원을 돌파했다. 출하 농가수는 1,082농가, 회원 수는 18,000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매년 수도권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납품해왔으며 내년에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학교급식 공급에 선정돼 연간 350여 톤을 서울시 소재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년 만에 지역 먹거리 지수 우수지자체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만큼, 이를 발판으로 익산시 푸드플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농가와 소비자 간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푸드통합지원센터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내년 건립을 통해 학교급식과 건강한 지역먹거리 공급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 함께 안전성 분석실 건립을 통해 지역 내 먹거리의 안전성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