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에 연말을 맞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오산면 새마을부녀회(회장 홍공숙)는 24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 108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해 온 봉사와 나눔의 연장선으로, 이웃들의 생활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같은 날 오산면 이장협의회(회장 박영수)도 백미 10㎏ 108포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이장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날 기탁된 쌀은 오산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3일에는 오산면에 위치한 산업기계 자동화 설계·제작 기업 '이-존(대표 김용훈)'이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 행렬에 힘을 보탰다.
이-존은 매년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산면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공숙 부녀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백미가 이웃들의 식탁에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수 이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훈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철 오산면장은 "주민 단체와 기업이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쌀과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