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장점마을 민관협의회,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익산 환경문제 해결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오는 11월 28일 저녁 7시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장점마을 비료공장(구 금강농산) 부지 활용 방안’ 관련하여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단체들은 토론회를 통해 비료 공장 부지 활용 방안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과 익산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시는 공장부지에 대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정부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전북환경청에서 구성한 ‘도시생태축 복원위원회’의 의견 수렴 과정에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 ‘장점마을 비료공장 활용 방안 추진 과정 설명’, 김세훈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위원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이해 및 협력 구역 활용 방안’, 김상욱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가 ‘폐시설물을 활용한 생태 공원화 사업의 사례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은 권태홍 정의당 전 사무총장,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 김상진 전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장점마을 비료공장의 환경적 가치, 비료공장 활용에 담아야 할 내용,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서 공장 건축물 활용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장점마을 민관협의회와 주민대책위원회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사건은 환경 참사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곳으로 환경피해를 유발한 “비료공장이 남아 있어야 장점마을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환경피해 사건의 원인,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며, “비료공장은 장점마을 환경피해에 대한 기억의 공간, 주민 치유의 공간,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교육장 등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