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교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 흔한 방식이 아닌 특별한 기부를 했다.
직장 동료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자신의 부캐를 드러낼 기회를 얻으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개최한 것이다.
그 행사를 통해 오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장애 영유아 거주 시설인 맑은 집 (대표이사 배현정, 원장 유은영)에 기부하였다. 맑은 집은 불공과 보은에 바탕을 두고 원불교 재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종합복지센터이다.
직장에 가장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할애하는 현대인이지만 누구나 또 다른 재능의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다. 취미로 개발한 다양한 재능을 기부의 형식으로 드러낸다면 자기 개발과 봉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원광대병원 교직원들이 일일 호프 형식을 빌어 행사 입장 티켓을 판매하고 행사에 초대된 이들의 기금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교직원들 중 공연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을 공개 모집하여 모든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기부의 뜻이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성금을 후원받고, 장소는 익산 대학로에서 공연할 수 있는 ‘올댓뮤직’ 운영자에게 장소를 협찬받아 진행하였는데 익산 대학로에 위치한 ‘올댓뮤직’은 실력 있는 인디밴드나 연주자에게 장소를 대여해주면서 음악과 예술을 전파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행사 당일에는 원광대학병원 교직원 23명이 자원봉사를 자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었다. 원광대학병원의 주요 보직자들은 적극적으로 기금을 투척해서 행사와 기부를 후원했다. 행사에 초대받은 직원들은 ‘아는 동료들의 아마추어 공연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즐기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로써 의미가 있다’는 말들을 전했다.
서일영 원광대 병원장은 코로나 감염 전파 및 최근 이태원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을 우려하여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하며 적극적으로 행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