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7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수험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수송대책과 사전 안전 점검으로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시는 시내권보다 교통이 열악한 15개 읍면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각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137명의 수험생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3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파악되면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읍면지역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해 수험생에게 변경된 버스 노선을 안내했으며 긴급차량을 배치해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
버스 연착 등을 대비해 15개 읍면 자율방범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당일 2명의 학생을 안전하게 수험장까지 안내했다.
이어 시험 당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으며 시험장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등 각종 공사 현장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수능 시험이 종료된 후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유해환경 노출 예방과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인파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구조물 철거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앞서 시는 일시청소년쉼터디딤돌이 주관하는 연합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영등동 일대 청소년 유해업소가 있는 지역을 돌며 출입 금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했다”며“시험 이후에도 안전특별기간을 운영해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