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17일 대한송유관공사 전북지사에서 지진에 의한 유류시설 화재·파손 및 누출 사고에 대응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재난 현장에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익산소방서의 전문 강사를 초청,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20여개 유관기관과 기업·단체 등 270여명이 참여해 지진에 의한 건물붕괴, 유류시설 파손 및 화재, 유류누출에 의한 하천 오염 등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지진발생에 따른 신고·상황접수·보고 전파, 자위소방대, 대한송유관공사 등 초기대응반 활동으로 시작됐다.
사무실 건물 붕괴 및 경유 출하대 화재로 익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어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이 이뤄졌다. 이어 익산시 통합지원본부 운영, 교통통제, 주민대피 등 위기관리 메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가 뒤따랐다.
화재가 진압되고 인명구조가 완료됨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에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이 이양되었으며, 이후 사고수습 및 복구 작업을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3년 만에 실시되는 현장훈련이었음에도 실제상황처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