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 한센인 농장에서는 지난 17일 익산농장 행복센터에서 주민들의 화합과 힐링을 위한 ‘익산·금오·신촌 농장 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익산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3개 농장 주민들 300여명이 참석하여 문화적 삶 향유와 세계유산 백제왕도 고장의 자긍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주민열린음악회 때 우리문화예술기획협동조합 기획으로 난타 공연, 대중가요, 색소폰 연주, 무용 등을 선보였다.
코로나19가 완화된 후 4년 만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억눌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이웃 간에 우애를 돈독히 하였다. 점심식사 때는 준비된 도시락을 나누었고, 기부한 물품과 행사 경품도 나누어 주었다.
안진영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대표는 마을축제 소식을 듣고 ‘왕궁 농장과 상생나눔 협약식’을 체결하고, 7개 입주업체에서 모아온 김, 닭, 식혜 등 식품 400백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농장 관계자는“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고, 오랜만에 음악 속에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수훈 왕궁면장은“3개 농장은 농촌지역으로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이 모처럼 만에 체육관에 가득 메운 웃음 짓는 모습이 반가웠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축제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