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가 취임과 함께 기존의 정무특보를 정무수석으로 개편했으나 기능적 측면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는 등 정무라인 기능이 상실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집행기관 도와 대의기관인 의회 간의 협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수(더불어민주당, 익산2)의원은 14일 교육소통협력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이 같이 비판하며 정무수석 역할 강화를 통해 ‘정무라인 가능 상실’ 비판 여론을 종식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은 “김관영 지사는 취임과 함께 기존의 정무특보를 정무수석으로 개편했고, 이에 따라 도와 의회 간의 협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며, “그러나 현재까지도 기능적 측면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없고, 최근에는 정무라인이 상실됐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수 의원은 최근 진행되었던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그 예로 들며, “도의 정무라인이 사전에 적절하게 의회와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했으면, 이 정도의 파행까지는 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정수 의원은 “정무수석은 도와 의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도 정무라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자리이다”며, “최근의 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우려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정무수석의 역할 강화를 통해 각종 우려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