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열 주민들이 지역 유휴공간과 버려진 제품들을‘업사이클링’하며 도시재생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익산시 함열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자원순환 업사이클링 기획展 : 제1회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함열지역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지역민이 지역에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전시회다.
특히 오랫동안 비어있던 (구)함열농협을 함열도시재생지원센터이자 전시회장으로 이용해 도시재생 유휴공간을 지역 문화 사랑방 활용으로 업사이클링 전시회의 가치를 높였다.
전시회는 무료 관람이며 전시회 기간 중 방문객 수를 고려하여 ‘업사이클링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즉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장선영 에벤에셀(아트공방)대표는 “도시재생을 통해 전시 공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어 매우 기쁘다”며 “주민들께서 전시 관람으로 문화생활을 즐기시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도록 쉬운 방법들도 안내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아 익산시함열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공간에서 지역민의 손으로 직접 전시가 이루어지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통해 더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 함열지역은 국토교통부 공모인 ‘2021년 함열지역 도시재생 예비사업(사업명, 함께 열씸히 프로젝트)’에 선정돼, 축적된 도시재생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9월 본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해 12월 선정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