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역축제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축제와 행사는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고 유관기관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진행된‘제1회 익산보석문화도시 보물찾기 깜짝축제’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통제를 위해 사전 신청 방식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했다. 사전현장 점검결과 참여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장 접수자를 1천명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공지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의료, 안전, 행사 운영 지원 요원 등 약 100여 명의 현장 인력을 배치하고 2개 지점에 의료 부스 설치, 구급차 대기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며 현장에서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보물찾기 쪽지를 숨길 수 없게 되면서 행사관계자가 즉흥적으로 쪽지를 뿌리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를 인지한 시는 즉각 프로그램 진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행사 중단 후에는 축제추진위원회와 논의해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쪽지를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 방식이 변경되었으며 추가적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시는 지역사회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참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 대책을 강화해 안전한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